책을 읽게 된 계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가 있다. 학원도 같이 다니고, 놀고, 지내고 했다. 대학교는 서로 멀리 있는 곳으로 가서 잦은 왕래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뒤에도 고향인 부산에 가거나, 방학 때에 꼭 시간을 내서 보곤 했다. 대학교를 가기 전, 수능을 마치고 시간이 많이 있었다. 그때 친구의 삼촌이 커피 가게를 하고 계셨고 거기에서 드립 커피와 커피를 배우게 되었다.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이렇게 조금 배운 것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된다. 대학교 3학년, 4학년을 지나면서 커피를 많이 사 마시며 피곤한 일상을 견디어 내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이후 실험실 생활을 하면서 드립 커피 기구를 가진 선배를 만나게 되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