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게 된 계기
대학교 학부 재학 당시 IT 학술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 IT 학술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코딩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C++를 책으로 배우고 그다음 python을 배웠다. C++는 많이 쓰이고 기초라서 배웠다면 python은 그 당시 미래에 아주 많이 쓰이고 유망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두 프로그래밍 언어를 어설프게 배우고 사용하다 보니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매우 버거웠다. 그러던 중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다가 '코딩을 지탱하는 기술'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내용도 모르면서 그냥 구입했다. 그때는 뭔가 이 책을 읽으면 두 언어의 차이와 함께 코딩이라는 어떤 행위의 기둥, 토대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어려웠고 이후 책을 분실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코딩을 업으로 하다보니 '어떻게 이와 관련하여 자기 계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또 서점을 둘러보았고 '코딩을 지탱하는 기술'이라는 책을 다시 발견함과 동시에 같은 저자가 적은 '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생산기술'이라는 책도 발견하였다. 두 책을 구매한 뒤, 오늘 서평(?)을 작성할 '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생산기술'을 다 읽었다.
여기서 서평이라는 말이 올바른지 잘 모르겠다. 사실 책을 다 읽은 시점은 4월 22일 정도 인데 시간이 지나 글을 쓰게 되었다.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던 이유는 이 책은 사실 서평을 작성한다기보다 정리를 한다는 말이 더 맞는 거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형식은 내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비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나의 생각보다는 책의 저자의 방법과 설명을 바탕으로 책의 장단점을 글로 작성하는 게 더 맞는 방향인 것 같다. 따라서 나름의 책 review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책의 가장 큰 특징 : 알고만 있던 것, 느낌만 있던 부분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함
이 책은 IT 분야를 중점으로 설명하지만 다 읽고나면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한 원론적인 부분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기서 핵심적인 부분은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부분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일을 해내감에 있어 중요한 동기에 대한 부분, 그리고 일을 할 때 사용하는 우리가 가진 지식에 대한 부분, 그리고 일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자기 계발을 할 때의 접근 등은 어렴풋하게 느낌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직접 경험을 하면서 배운 것일 수도 있고, 혹은 나보다 경력이 더 많은 누군가로부터 들은 이야기로서 몸에 체화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 책은 나열한 여러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지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동시에 몇 가지 방법론 또한 제시한다. 동시에 누군가가 단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를 IT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의 상황이 조금씩 다르고 하는 일도 차이가 있게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 자체를 찾고 있는 사람은 책이 적합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 책은 일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자기 계발을 통해 채워간다는 부분을 전제로하고 있다 IT 분야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것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상황에 책의 내용을 설명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래의 그림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
끝으로...
이 책은 우리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글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놓았다. 분명 책을 다 읽더라도 구름같이 잡히지 않는 느낌이지만 일을 하다 보면 이러한 내용들이 떠오르고 다시 읽어보게 되는 것 같다. 정말 상세한 구체적인 방법은 스스로 찾아 해 보고 정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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