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원
오래간만에 고향인 부산에 갈 일이 자주 생겼다. 부산에서 가보고 싶은 미술관, 전시관이 좀 있었다. 그중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뮤지엄원에서의 미술 전시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뮤지엄원은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 영화의 전당에 거의 맞닿아있는 위치에 있다. 그 근처로 벡스코, 시립미술관 등등도 있다. 부산에 센텀 쪽과 해운대 쪽에 관광 와서 전시회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정말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뮤지엄원은 백팩같은 가방을 들고 입장할 수 없다. 그래서 옆쪽에 있는 보관함에 가방을 보관하고 입장해야 했다. 500원 동전 2개를 통해 이 보관함을 사용할 수 있었다. 뮤지엄원은 미디어아트와 설치 미술을 위주로 해서(?) 그런지 내부에 메이크업 룸이 있었다. 안내데스크 바로 왼쪽 편에 준비되어 있다. 아마도 미디어아트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록을 남기는 것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치유의 기술
이번 전시전은 '치유의 기술'이었다. 여러 작가들이 치유와 관련된 미술 기획을 하고 이를 작품으로 기록으로 경험하는 전시였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14,400원이었다. 전시는 사진을 찍으며 여러 미디어아트를 모두 관람한다는 기준 1시간 30분쯤 소요될 것 같았다. 간단히 보았을 때는 30분 정도 소요될 것 같다.
치유의 기술은 처음에 4개의 방(?)을 거쳐 전시를 보고 메인 홀로 들어가게 된다. 메인 홀(?) 자체가 가장 화려하고 볼만한 미디어아트가 있다. 이후 3개의 방에서 전시를 보고 2층에서 6개 정도 전시를 더 볼 수 있었다. 순차적으로 사진과 함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전시관
두 번째 전시관
세 번째 전시관
네 번째 전시관
다섯 번째 전시관 (메인 홀)
정말 크게 둘러쌓아 만든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정말 많은 미디어아트가 반복되게 되어 있었다. 중앙을 중심으로 1층, 2층 모두 사이드에 부분에 의자가 있었는데, 긴 시간 동안 반복되는 많은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았다.
메인 홀 옆쪽의 미디어아트로 둘러쌓인 전시관
아래와 양옆은 거울이 있고 천장에 미디어아트를 그려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었다. 우주에 있는 느낌으로 계속에서 색상이 바뀌는 미디어아트 속에 빠지는 경험이 너무 좋았다. 다만, 천장 전체가 미디어아트라서 전시관이 꽤 더웠다. (아래는 내가 나오게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못 찍더라.)
아래는 이 전시관을 조금 녹화한 영상이다. 소리와 함께 다른 공간에 있는 느낌을 준다.
2층 및 나가는 길과 연결된 전시관
2층 전시관
2층에도 몇몇 전시관이 있었다. 그중 몇몇만 사진을 찍어 다 리뷰할 수 없는 게 지금은 아쉽다.
종합 후기
어떤 다른 공간으로 가서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느낌을 받고 싶을 때 좋은 전시였던 것 같다. 이러한 기억은 사진과 같이 기록으로 남길 때, 더 그 느낌이 오래간다. 내가 다른 공간에 있었던 느낌을 주는 사진. 그 사진을 보면 진짜 다른 공간에 내가 있는 느낌을 주는 사진.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 더 좋은 전시였던 것 같다. 이번에는 혼자 전시를 보다 보니 그 부분이 너무 아쉽고 외로움을 주었던 것 같다. 그 혼자만의 이러한 경험도 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때는 나를 온전히 기록할 수 없는 사진이 아쉬웠는데 다시 정리하니 그 생각도 혼자서 이상하게 찍은 사진에 남아서 또 다른 느낌을 준다.
'Lif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히 웨스 앤더슨 (0) | 2022.06.12 |
---|---|
루이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회 (0) | 2022.06.12 |
리움미술관 - 22년 5월의 리움 상설전 후기 (0) | 2022.05.21 |
2022 코리아 아트 쇼 (0) | 2022.05.08 |
COVID19 확진 후기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