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Review

마카롱 원데이클래스 후기

13.d_dk 2022. 2. 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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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제빵 원데이 클래스의 시작(?)

 회사에서 근로자복지지원사업을 할 수 있었다. 베네피아 휴가몰이라는 곳에서 이것저것 구매할 수 있는 복지라고 보면 된다. 사실은 휴가를 갈 때 호텔이나 액티비티를 예약할 때 사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과 관련한 모든 상품을 이용할 수 없었다. 언젠가는 풀리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하지만 풀릴 기미가 안 보여서 뭔가 다른 거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휴가몰에서 프립(frip)이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프립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 상품이나 원데이 클래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 여기서 향수, 가죽공예, 악기, 춤, 요리, 제빵 든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베네피아 휴가몰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마카롱 만들기를 신청해보았다. (그리고 이 마카롱을 시작으로 무려 4번의 제빵 원데이클래스를 하게 된다)

베네피아 휴가샵에서 레저입장권을 누르면 프립을 고를 수 있다.

 

마카롱 원데이 클래스

 언젠가 마카롱이 참 맛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주변에 나름의 맛집에서 마카롱을 사 먹고는 했었다. 그래서 이 맛난 것을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복지 포인트를 쓰기 위해) 마카롱 원데이클래스프립에서 신청했다. 나는 도도롱베이킹이라는 곳에서 마카롱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다. 후기도 나쁘지 않았고, 집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원데이클래스 장소보다 가까웠기 때문이다. 아담하고 귀여운 장소에서 마카롱을 만들기 시작했다. (상세한 레시피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마카롱 만들기 위한 재료의 일부.

 

 처음에는 마카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한다. 이후 이 클래스에서 마카롱 만들 때의 비법(?) 같은 것을 설명해주신다. 그리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며 마카롱을 만든다. 단계마다 선생님이 설명하고 그대로 하면 된다. 이때 잘 모르는 것은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알려주시니 그냥 따라 하면서 그렇구나 하며 즐기면(?)된다.

머랭을 치기 전 머랭을 만들 흰자에 설탕을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잘 녹여주어야 했다.
우이이이잉! 머랭을 치는 중이다.

 그리고 오븐에 굽는다. 고소한 향이 찬찬히 퍼지면서 꼬끄가 부풀어 오르는 게 보인다.

부풀어 오르는 꼬끄.

 

 꼬끄를 오븐에서 만드는 동안 조금 쉰다. 사실 주걱으로 저은 뒤 짜내는 작업이 생각보다 손이 꽤 아프다. 여기서 마카롱은 사 먹는 것이구나를 조금 느꼈다. 이후 꼬끄의 사이즈를 보고 마카롱을 만들기 위해 한쌍씩 찾아준다. 이후 마카롱의 필링을 짜준다. 맛은 죠리퐁 맛과 사과 소보루 맛을 골랐다. 사과 소보루는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길 권장한다. 맛나더라. 죠리퐁도 괜찮았다.

가운데 사과잼이 들어가는 사과소보루. 옆부분 필링은 달콤한 무언가(?)이다.
조리퐁 마카롱 만드는 과정. 필링을 잘못 짜고 있다는 것이 사진에서 느껴진다.
사과소보루에 소보루를 입히는 과정.
마카롱 포장.

 

 이후 하나의 마카롱을 까먹는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마카롱은 숙성 디저트이므로 2~3일 정도 냉장 숙성 후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사과소보루 진짜 맛나더라.

 

짧은 후기와 생각

 다 만드는 데까지는 1시간 30분쯤 걸린 것 같았다. 거의 선생님이 시키는 것을 하기만 하면 돼서 거의 체험에 가깝다. 하지 마 재료랑 여러 질문에 대해 잘 대답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배워서 직접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 클래스에서 좋았던 점은 맛난 마카롱도 있지만, 이렇게 글을 잘 적을 수 있게 정말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신다는 부분이다. 정말 죄송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찍어주셨다. 체험과 함께 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더욱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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