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여행과 휴가

[필리핀-세부/보홀] 알로나 비치의 여러 식당 간단 후기!

13.d_dk 2019. 9.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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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알로나 비치 다양한 식당들...

 

하계휴가로 필리핀의 보홀에 갔다 왔다.

 

알로나 비치에 리조트를 잡고 주로 바다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와 리캉스(리조트 + 바캉스 ?)를 했다.


여기서 묶었던 리조트인 오아시스 앤 다이브 리조트는 조식 이외는 뷔페식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식당처럼 메뉴를 선택하여 먹어야 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있었던 편이라 다른 여러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알로나 비치의 여러 음식점을 구글링 하여 찾았을 때, 딱 정해진 맛집이 없어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다.

 

누군가 여행을 가게 되면 이 포스팅의 사진과 맛을 참고하여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 정리를 해보았다.

 

 

첫날 점심 - 오아시스 비치 앤 다이브 리조트의 해변 식당 

 

오아시스 앤 다이브 리조트는 식당이 2개가 있다.

 

하나는 숙소 내부에 있는 식당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닷가 쪽에 있는 식당이다.

 

두 식당의 차이는 전혀 모르겠다.

 

추측으로는 내부의 식당은 리조트를 이용하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근데 메뉴판이 같은 거 같은데...) 

 

위의 이유와 더불어 바닷가의 식당은 2층에서 식사 시 뷰가 좋은 편이라 해변 식당에서 첫날 점심을 먹었다.

 

주문한 메뉴는 콜라, 망고주스, 나시고랭, 시푸드 시즐링 총 4개이다.

 

콜라는 동남아 특유의 단 맛(?) 같은 것이 난다.
(결국은 콜라 맛)

 

망고 주스는 다른 식당보다 비싼 편이지만 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른 말 할 것 없이 참 맛있다.

 

망고주스는 대부분 거의 비슷한 맛이지만 식당마다 당도, 신맛, 용량에 약간 차이가 있다.

 

콜라 앤 맹고 주스. 종이 빨대를 준다.

 

식사 메뉴인 나시고랭과 시푸드 시즐링은 best가 옆에 있어서 그냥 시켜보았다.

 

나시고랭은 탄두리 치킨 꼬지와 특별한 소스를 함께 준다.

 

나시고랭은 밍밍한 볶음밥이지만 특별한 소스와 함께하는 탄두리 치킨 꼬치가 정말 미쳤다.

 

볶음밥과 특별한 소스를 같이 먹으면 괜찮았다.

 

시푸드 시즐링은 여러 야채와 돼지고기(? 닭고기는 아니다) 그리고 몇몇 씨푸드들과 함께 철판에 양념과 지글지글하게 온다.

 

씨푸드 시즐링은 흰쌀밥과 함께 제공된다.

 

맛은 간장 찜닭 같은 맛이었다.

 

간장 찜닭에 사용하는 소스로 다른 식재료에 가미한 맛이었다.

 

왼쪽이 나시고랭, 오른쪽이 씨푸드 시즐링.
날씨가 흐린편이었음에도 바다가 보이는 뷰와 바람은 참 좋았다.


 

 

 

첫날 저녁 - 더 버즈 카페 (the buzz cafe)

 

점심을 늦게 먹었기 때문에 망고 주스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 종류를 먹고 싶었다.

 

마침 아이스크림과 스프레드 및 쨈 빵이 유명한 더 버즈 카페에 가기로 했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 여기는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어두었더라(?).

 

더 버즈 카페 메뉴판.

 

여기서 주문한 식사는 망고 주스와 치킨 타코 그리고 스페셜 비프 버거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면 웰컴 스프레드와 빵 그리고 할라피뇨 같은 게 올려져 있는 칩을 서비스로 제공해 준다.

 

노란색 스프레드와 녹색과 연두색이 섞인 스프레드를 받았다.

 

노란색은 어디서 먹어본 맛이지만 녹색 연두색 스프레드가 더 맛있었다. 

 

할라피뇨가 올려져 있는 칩도 맛있다.

 

딱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망고 주스는 오아시스 비치 앤 다이브 리조트의 해변 식당보다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양이 조금 더 적었다.

 

망고 주스와 월컴 서비스.

치킨 타코는 위의 칩과 함께 바삭바삭하고 얇은 빵(부리또?)과 치킨 + 야채 그리고 소스로 어우러진 메뉴였다.

 

심플하고 가볍게 먹기 딱 좋았다.

 

스페셜 비프 버거는 노란색 스프레드와 비슷한 맛을 지닌 스프레드가 발려진 빵과 야채 그리고 비프 고기를 주고 역시나 칩도 같이 준다.

 

수제 버거의 느낌이 매우 강했다.

 

왼쪽 아래가 치킨 타코, 가운데 쯤에 열려 있는 스페셜 비프 버거가 보인다. 여기는 물을 공짜로 준다. (와인 같은 것이 아니다)

식사를 하다 보면 눈치 빠른 고양이가 와서 애교를 부리며 음식을 요청한다.

 

대부분의 식당에 고양이가 있었던 거 같다.

 

자본이 낳은 고양이(?). 음식이 오면 정말 애교를 부리며 주변을 끝없이 서성 거린다.


 

 

 

둘째 날 점심 - 코코비다 (Coco vida)

 

알로나 비치는 바닷가다 보니 해산물이 먹고 싶어 진다.

 

하지만 이때는 버진 아일랜드, 발리카삭 해변을 투어하고 온 길이었다.

 

갑각류 계의 해산물이 먹고 싶었지만 껍데기 등등을 떼낼 여력이 없던 우리는 일반적인 식사를 주문했다.

 

여기 코코 비다는 구글링에 의하면 저녁에 구이가 유명하다고 했다.

 

하지만 점심이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것 그리고 배를 채울 수 있는 것을 시키게 되었다.

 

주문한 메뉴는 치킨 카레와 나폴리 스파게티였다.

(나폴리는 정확한 이름이 아니다. 이탈리아 지명이었는데...)

 

여기서 망고 주스는 당연히 주문했다.

 

치킨 카레는 약간 거부감 없는 정도의 향신료가 들어간 정도로 매우 맛있었다.

 

스파게티는 편의점에 파는 강레오 스파게티랑 맛이 똑같다.

 

안 시켜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왼쪽이 치킨 커리, 오른쪽 상단이 스파게티이다. 치킨 커리는 밥과 함께 제공된다. 망고 주스는 이미 아작낸 이후로 추정된다.


 

 

둘째 날 저녁 - 아이시스 (ISIS)

 

아이시스는 퓨전 타이 음식점이다.

 

위에서 소개한 여러 음식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먼 곳에 위치한다.

 

물론 숙소가 어디인가에 따라서 달라진 수 있다.

 

여기서 주문한 음식은 칠리 감바스와 쉬림프 프라이드 라이스이다.

 

역시 망고 주스는 같이 시켰다.

 

칠리 감바스는 맵지 않고 약간 떡볶이 소스 맛이 날듯 말듯한 소스 야채 볶음이었다.

 

안에 들어간 새우는 매우 통통하고 맛있었다.

 

쉬림프 프라이드 라이스는 여기서 먹은 볶음밥들 중 간이 가장 적당했다.

 

또 칠리 감바스가 상대적으로 간이 세서 같이 먹기에 부담 없어 좋았다.

 

왼쪽이 칠리 감바스, 오른쪽이 쉬림프 프라이드 라이스이다. 망고 주스는 이미 2잔이나 아작낸 이후이다.


 

 

마무리하며...

 

위에서 먹은 음식들은 대부분 200에서 300페소 사이의 가격대였다.

 

즉 한화로 따지면 5000에서 7000원 정도 하는 식사들이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며 많이 먹고자 한다면 2인 기준 3개의 음식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판에 기재된 가격에 10~12% 더 내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VAT나 service fee를 따로 더 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 2인이 여유롭게 식사를 한다면 약 1500 페소를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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