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진 작가님의 단편 소설로 시작하여 구매한 장편 소설! 장류진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2020년 젊은 작가상 소설 중 '연수'라는 작품에서 이다. 이 소설은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소설 속으로 훅 빨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출근 중 읽었는데 하머 터면 내려할 정거장에 내리지 못할 뻔했다. 단편소설이라고 해도 여러 저러 생각과 앞뒤를(?) 생각하다 보면 아무리 빨라도 출근 2번 정도에 다 읽기 마련인데 장류진 작가님의 작품은 거의 하루 만에 다 읽었다. 그리고 묘한 여운이 남았다. 아마도 소설 속에 빨려 들어갔다가 현실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일 것 같다. 이렇게 장류진 작가님을 기억하게 되었다. 이후 서점에 다른 책을 사러 들렀다가 장류진 작가님의 장편을 보고 바로 구매하여 읽게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