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게 된 계기 이번 21년에 대한 나의 큰 계획 중 하나는 '기록'이었다. 이 '기록'이라고 함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흔적을 많이 남기는 것을 말한다. 또 개인적인 욕심으로 내가 하는 일의 분야에 대한 책(?)으로 펴낼만한 사항들을 수집하고 작성하는 것도 있었다. 지금까지 사이사이 틈틈이 이러한 일을 해내고 있다. 올해인 2월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출판사를 운영하고 책을 집필하는 친구로부터 작은 제안을 받았다. 이 제안은 환경에 대한 에쎄이를 작성하여 출판하는데 이에 대한 글을 같이 작성하자이다. 동시에 이러한 환경에 대한 에쎄이를 기획한 이유와 어떤 글을 작성하면 되는지 설명도 함께 들었다. 나는 앞에서 말한 올해 세운 스스로의 기록에 계획을 지키고자 제안을 거절했다. (어쩌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