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게 된 계기 이전에 김초엽 작가님의 글에 반하여 여러 작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년도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읽게 되었다. 그 작품집 속에서 장류진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출근 시간에 다른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연수’라는 소설을 읽고 정말 몰입감 있게 사람을 빨아들이는 문체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달까지 가자’라는 장편 소설을 거쳐 이번에 서평을 작성할 ‘일의 기쁨과 슬픔’을 접하게 되었다. 현실의 경험이 만들어내는 몰입감 있는 또 다른 세계 누군가가 겪은 일을 이야기로 들을 때, 우리는 어떤 현실감을 느끼고 몰입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이야기들은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고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번에 읽은 장류진의 소설집, ‘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