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집을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할 때 소개받는 느낌으로 전시 제목을 구성하였다. 또 전시 품목도 가족과 집에 관련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다른 사람 집을 방문할 때 받는 불편함을 편안함으로 바꾸어주기 위한 큐레이팅 방식이 아닌가 혼자서 생각해보았다. 석인상 (조선, 화강암, 국립중앙박물관) 가장 처음 볼 수 있는 작품은 이다. 보통 옛날 마을에 가면 입구에 장승이 있다.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석물이라고 한다. 집을 들어갈 때 마중 나와서 맞이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문 (권진규, 1967년, 테라코타에 채색, 국립현대미술관) 문이 나와서 수집가의 집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었다. 또 설명을 보고 다시 작품을 보니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문이 닫혀있는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