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인사이드 : 더 씨어터
미디어 아트는 이전에 '치유의 기술' 이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보다 나은 미디어 아트가 없을 것 같았고, 미디어 아트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회사에서 친목을 위한 문화 및 체육 활동 지원비가 있어 사내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게 되었다. 미디어 아트가 미술 전시를 많이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진과 함께 경험을 같이 하기에는 좋을 것 같았다. 더구나 모를 수 없는 반 고흐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는 미디어 아트라면 괜찮을 것 같아 사람들을 모아 이번 후기를 작성할 '반 고흐 인사이드 : 더 씨어터'를 가게되었다.
이 전시는 반 고흐의 작품들을 바탕으로 미디어 아트를 하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반 고흐의 삶을 따라가며 관련된 이야기와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라운드시소 명동에서 볼 수 있는데,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시관이다.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롯데백화점 명동에 에비뉴엘 건물의 9층에 있다. (길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자!) 현재 포에틱 AI와 같은 공간에서 다른 시간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요일 오전 11시 40분에 보러갔다. 이 전시가 시작된지 시간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이 전시는 주로 다음과 같은 반 고흐가 머물렀던 도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 Portrait 자화상
- Zevenbergen 시작하는 발걸음
- Nuenen 본질에 집중하다
- Paris 색채로, 빛으로
- Arles 아를의 해바리기, 광기의 시작
- Saint Remy 사이프러스의 소용돌이 속으로
- Auvers Sur Oise 모든 것이 끝낫으면 좋겠다
반 고흐의 생애와 함께 작품을 알아가기에는 더 없이 괜찮은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공간 속에서, 영화 속에서 반 고흐의 생애를 따라가는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나도 그렇고 같이 참여해주신 직장 동료분들도 매우 좋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사진을 찍는 시간이 너무 짧고, 공간이 다른 미디어 아트 전시장보다 작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구성이 나쁘지는 않아 잘 즐기고 왔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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