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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13.d_dk 2023. 5.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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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폭로한다

 SNS에서 어떤 분이 도리스 메르틴이 작성한 이 책 아비투스를 읽고 올린 글을 어렴풋이 기억했다. '나'라는 사람을 결정하는 몇 가지 자본이 있으며 이 자본에 따라서 우리는 살아간다는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와 동시에 몇 가지 사람이 가지는 자본에 대하여 정리를 해두었던 것으로도 기억한다. 그 글들은 대부분 내가 살아가면서 겪지만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는 것들이었다.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에서 돈과 출신, 외모 등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아비투스라는 것이 궁금해졌다. 이런 나의 궁금증을 알았는지 yes24에서 나에게 추천하는 책, 관련된 책으로 나타났다. 구매를 하여 빠르게 읽고 자극을 받은 후 최근에 다시 퇴근 후 조금씩 정리를 하였다. 내용은 정리할 수 있지만 이 사람과 관련한 자본을 체화해서 받아들이고 사용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았다. 

아비투스 책 표지.

 우리는 태어나면서 가족이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사회를 경험한다. 이후 사는 동네에서 관계를 만들고 조금씩 성장하며 더 많은 관계들을 맺는다. 또 관계 속에서 배우며 취향을 가진다. 배우고 경험하며 삶의 가치관이 형성된다. 또 성장하며 직업을 가지고 경제적 자본을 모으기 시작한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를 어떻게 드러낼지 나를 관리하며 신체라는 자본을 관리한다. 나의 주변에 많은 것들이 내가 관리하는 자본으로 보며 이러한 자본들이 모여 내가 되고 이를 아비투스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아비투스는 의사소통과 같고 볼 수 있다. 말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나의 모습, 생각, 행동으로 남에게 표현된다. 이러한 표현은 내가 남들에게 주기도 하지만 그 남들도 나에게 표현된다. 즉, 의사소통이 된다. 또 아비투스가 형성되는 과정을 생각하면 이 아비투스가 없는 사람은 없다. 내가 나도 모르게 가짐으로써 드러나는 아비투스로 우리는 누구와 결혼을 할지, 어떻게 외모를 꾸미는지, 더 나아가 얼마나 능숙하게 국제적으로 활동하며 살아가는지 결정된다. 

책에서는 이런 아비투스를 아래의 말들로 정리하여 설명한다.  

나의 결정과 행동들은 나의 개인의 일이 아니다. 아비투스는 은밀한 폭로자이다.
아비투스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폭로한다.

당신이 어디서 왔는지, 당신과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인지, 당신의 무엇을 믿어도 되는지, 그리고 당신이 거기에서 어떤 기회를 얻는지.

 

아비투스 : 삶, 기회, 지위를 결정짓는 큰 요소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관계와 경험을 가진다. 이것들이 모여 형성된 아비투스는 마치 아우라와 같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이다. 책에서는 점박이 하이에나의 이야기를 한다. 상류층 점박이 하이에나는 상류층으로서의 조건을 가지고 더 좋은 환경에서 더 강하게 자라서 계속 상류층을 유지한다고 한다. 상류층으로 태어난 점박이 하이에나는 하류층 하이에나를 지배하는 것이 몸에 배며 어떻게 지배할 수 있을지 어려서부터 익히게 된다. 동시에 상류층 점박이 하이에나는 하류층이 바친 풍족한 영양분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강하게 성장한다. 이렇게 강해진 또 지배력을 가진 상류층 출신 점박이 하이에나는 다시 상류층을 이룬다.  

 우리 사람들도 각자 다른 조건을 가지고 삶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태어난 환경과 조건이 다른 것은 현실이며 이것이 현실이다. 불공평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냥 차이가 있는, 환경이 다른 현실이며 이를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태어나 자라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의 태도를 빚어낸다. 또 한 인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그 사람이 어떤 사회적 관계 안에서 어떤 경험으로 성장했는지와 관련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개인이 결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변의 영향으로 결정을 내리며 살아간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고 이 아비투스는 우리의 사회적 서열을 저절로 드러내게 된다. 사람들이 서로 다양한 세계에서 어울리며 편히 지내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작은 이야기와 보이는 것의 차이로 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치관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적은 돈으로 건강한 식탁을 차리는 것보다 고급 레스토랑을 익숙하게 이용하는 것이 더 깊은 인상을 주는 게 현실이다. 

 상류층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그룹은 우리가 가지고 싶은 능력, 돈, 외모, 습관, 라이프 스타일 등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다. 많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 상류층을 닮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어떤 지위 및 구별 짓기 게임에서는 상류층 아비투스가 모든 것의 기준이 된다. 그리고 이 상류층 아비투스를 가질 때, 더 많은 명성을 얻고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다. 모든 게 돈이라는 경제자본으로만 결정되지는 않는다. 다른 자원들도 의미 있는 삶, 영향력, 만족감 등에 돈만큼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아비투스를 구축한다. 

 독일의 경우 대부분의 최고경영자가 상위 4퍼센트, 즉 매우 부유한 고소득 중산층 혹은 상류층 가정 출신이라고 한다. 거대 출판사 사장의 아들은 이미 2개 국어에 능통한 채로 자라며, 필하모니 후원회 회원인 아빠 덕에 9세 아이가 리사이틀을 마친 오페라 가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할 기회를 가지기도 한다. 이 아이에게 이런 상황은 쑥스러울 수 있지만 곧 익숙해진다. 이와 같이 상류층 자녀들은 책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훈련하는 환경에서 자란다. 동시에 어려서부터 구별 짓기와 탁월함을 몸에 익힌다. 중산층 전체의 전형적인 아비투스는 성과 및 지위 추구이다. 또 생존 기술과 관련한 아비투스는 상류층보다 불안정한 저임금 노동자 계층에서 더 강하게 형성된다. 이러한 현상을 다음과 같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그리고 당신은 볼 수 없는 것이 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의 아비투스를 알면 그 사람의 어떤 행동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의 성향과 편애는 삶의 경험과 함께 변한다. 이와 같이 모든 계층과 분야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세상에 드러내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의 수준은 계속 올라간다. 즉, 아비투스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변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유년기에 몸에 밴 아비투스는 아주 깊이 자리하게 된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바뀌기도 하지만 유년기의 아비투스는 깊숙이 박혀있는 만큼 빨리 바뀌진 않는다. 당신은 어쩌면 이미 한 단계 위로 도약하여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그것을 체험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게 아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발생되는 이러한 느낌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아비투스는 7가지 자본으로 이루어지며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새겨진다. 이 7가지의 아비투스 자본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심리자본 :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까지 상상하는가

  • 삶에서 다양한 상황을 겪는데, 이때 이 상황들에서 사람이 가지는 생각, 심리를 심리자본이라고 함  
  • 미국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 : 한계를 긋는 태도를 고정 마인드셋이라고 부름  
  •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오늘 무엇을 하든 내일도 오늘과 똑같은 사람으로 살 거라고 믿는 것
  • 오늘 우리가 경험하고 배우고 듣고 행하는 것이 내일의 우리를 만듦  
  •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장기적으로 우리의 존재에 각인됨  
  • 비록 일상에서 각각의 경험이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고 고집 센 아비투스가 변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작은 발걸음이 모여 큰 도약이 됨 : 무언가 바꾸어야 한다면, 평소에 작은 습관들로 하나씩 바꾸어 나가야 함  
  • 성장 마인드셋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나 자신을 발전시켜야 상류층 아비투스를 가지게 됨  
  • 넘어졌으면 다시 일어나서 숨을 크게 쉬고 계속 가던 길을 가면 됨 : 하루하루 조금씩 바뀌어가는 삶 - 길게 보아야 함!  
  • 상실, 질병, 스트레스 등 압박을 받을 때 필요한 능력과 인생이 잘 풀릴 때 필요한 능력은 확연히 다름  
  • 회복탄력성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음 : 어려운 상황에 놓을 때 마다 우리는 회복탄력성을 훈련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됨  
  • 위기 때 성품이 드러남  
  • 독일의 심리학자 안드레아 우치 : '실패 경험 후의 행동력'이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  
  • 긴장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마라. 두려움, 거부감을 감추는 것이 그들의 구별 짓기다. 모든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을 연습하라.
  •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고, 감탄이나 짜증의 표현을 억제하고, 무례에 동요하지 말고 표정과 몸짓언어를 통제하라. 침착한 태도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야 스트레스 상황에서 고쳤던 버릇이 튀어나올 위험을 막을 수 있다.
  • 설명하지 말고 불평하지 마라. 좌절을 멀리하라. 비난에 흔들리지 마라. 어깨를 늘어뜨리지 말라.
  • 힘든 상황, 좌절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나 자신을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아비투스가 상류층 아비투스임  
  • 새로운 경험에 훨씬 더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관용적인 아비투스가 좋은 아비투스!  
  • 부자들이 성공한 이유는 계획을 세루고 실천했기 때문  
  • 올해의 단어를 정하고 이를 실천 : 꾸준한 성장과 목표를 정하여 이루려는 태도  
  • 야심이 가능성을 만든다 :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잘될 거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코를 박고 넘어지면 창피하겠지만, 죽지는 않는다.  
  • 무언가를 단행하는 것은 어제나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내포함  
  • 자신의 관심사와 의도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모든 차원에서 가치 있음  
  • 결정권자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야심에 찬 목표가 아니라, 자신이 새로운 과제에 적임자인지 걱정하는 지원자의 소심함  
  • 상류층은 보통 창찬을 바라지 않는다 : 어차피 그들에겐 고급 취향과 탁월한 성과가 당연한 일이기 때문  
  • 칭찬은 향수와 같다. 향을 내되 코를 찔러서는 안 된다.  
  • 당신의 사회적 위치가 어디든 쩨쩨하게 굴지 말 것  
  • 참기 힘들더라도 경청하라  
  •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어떤 것을 창조하는 사람에게도 생산성이 있다 : 자신의 유한성을 알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  

 

문화자본 : 인생에서 무엇을 즐기는가

  • 부유층이 갖는 우월한 감정은 매너, 가치, 고급문화에 대한 감각을 먹고 자람  
  • 문화자본은 가장 갖기 어려운 자본 : 많은 시간과 돈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취향이 베어야 하기 때문  
  • 돈은 있지만 품격이 없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문화자본  
  • 교양 있는 사람은 취향을 드러내되 절대 거기에 많은 돈을 쓰지 않음  
  • 미묘한 차이는 점차 흐려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음 : 미묘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함  
  • 문화자본은 어떤 자본보다 사회적 경계를 더 많이 만들고 이 경계는 한 번의 도약으로 뛰어넘을 수 없음  
  • 상류층은 미학적 가치를 더 추구하는 경향이 강함  
  • 개인의 선호가 아니라 사회적 지위가 취향을 결정함  
  • 가진 것을 좋아하는 태도는 대표적인 삶의 기술  
  • 가능성보다 기대가 높지 않으면 초연해질 수 있음  
  • 더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부분적이라도 엘리트의 까다로운 취향을 추구해야 함  
  • 부가 증가할수록 유용성을 따지는 질문은 점점 더 사라짐 : 유용성 대신 세련됨과 우아함에 집중할 수 있게 됨  
  • 격식이 필요한 지위에 오르기 전에 미리 몸에 익혀둬야 함  
  • 조용한 부, 눈에 띄지 않는 소비,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 문화자본이 많을수록 부유함이 덜 드러남  
  •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흐름에 몸을 맡기는 사람은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을 얻음 : 무작정 달려들지 말고 자신에게 시간을 허락할 것  
  • 적은 돈으로 취향을 드러내는 방법 : 나쁜 것을 없애는 것으로 품위를 높이기  
  • 나의 문화적 뿌리를 이해하라  
  • 올바른 파트너 선택(결혼 상대, 친구 등)으로 문화자본을 매우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음  
  • 고유하고 독특한 취향을 가져야 함 : 교육받은 것을 나만의 경험과 생각으로 표현하라  
  •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진짜 자기 일을 진정성 있게 하는 능력이 곧 좋은 취향  

 

지식자본 :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모든 형식의 지식은 소중한 자본 : 지식에서 자의식, 창의성, 실력이 자라게 해야 함  
  • 정보 자체보다는 정보를 기반으로 무엇을 만드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  
  • 생각보다 더 중요한 졸업장 : 많은 성과를 올리는 사람이 100명 있고 그중 출신이 좋은 서너 명이 있다. 높은 확률로 그 서너 명이 최고의 직책을 차지한다.  
  • 당신은 기본적으로 경쟁자보다 월등히 우수해야 한다. 한심한 말이지만 애석하게도 이것이 유일한 조언이다.  
  • 상류층의 잘 관리된 아비투스는 역량을 깊고 넓게 확장함  
  • 탄탄한 전문 지식과 전문 분야에 맞닿아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한 얇지만 넓은 지식  
  • 최고의 졸업장, 선망의 인턴십, 유망한 교육을 겨냥해라. 전문성과 실효성 그리고 나를 빛나게 만드는 졸업장과 수료증은 중요하다. 위기의 시대에도 건재하는 자본이다. 그리고 두려움을 막아주는 패딩이 된다.  
  • 다양하게 사회, 문화, 학문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마라. : '그걸 해서 뭐 하게?', '그게 돈이 돼?'라는 질문에 방해받지 말고 도약하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해라!  
  • 초보자의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라.  
  • 지식은 대충 훑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습득하고 사용하고 연결하고 완성해야 한다.  
  • 다방면으로 지식을 확장하라.  
  • 재벌 2세도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경제자본 : 얼마나 가졌는가

  • 아무튼,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 : 돈만으로는 행복을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우는 것보다는 택시에서 우는 게 더 낫다.  
  • 돈은 단지 욕구를 채워주는 수단에서 끝나지 않는다. 돈은 성과, 명성, 성공의 척도이기도 하다.  
  • 돈을 다루는 방식이 품격을 결정한다 : 오래된 돈이 좋다. 그 돈을 다루는 사람들은 돈에 익숙해질 시간이 많이 있었다.  
  • 행운과 우연, 이상한 방식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은 갑자기 많아진 돈을 다루기 어렵다.  
  • 예기치 않은 금전적 행운이 낳는 심리적 결과 (벼락부자 증후군) :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긴 사람이 옛날 관계를 쉽게 잃어버리는 현상  
  • 부유함도 학습이 필요하다.  
  • 재산 총액보다 그걸 다루는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 얼마나 넓고 깊은 안목으로 자산을 투자하고 격에 맞게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  
  • 성공의 길은 과정이지 이벤트가 아니다.  
  • 오스타 와일드 : 나는 어렸을 때,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나이가 든 지금, 나는 내가 옳았음을 안다.  
  • 어느 정도 재산이 있으면 자신이 굽히지 않아도 되고 다양한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한 더 많이 가지려는 욕구도 같이 올라간다. 돈이 없었다면 엄두 내지 못했을 일들을 실행한다. 독립하기, 소설 쓰기, 가른 분야로 사업 확장하기 등등. 이런 행위가 토대가 되어 더 높은 소득 가능성과 야망이 생긴다. 그 결과는 선순환이다. 돈이 일하게 하는 사람은 종종 자발적으로 더 많이 일한다. 이상적인 경우 돈에서 생기는 자유는 여유이다. 느긋한 태도는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자란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내게 나쁜 일이 벌어질 리 없다.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 재정적 안전은 자신감을 가지되 이기적이지 않은 태도와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지니는 데 대단히 큰 구실을 한다.  
  • 부르디외 : 자연스러운 여유에서 생기는 자유는 물질적 풍요에서 생기는 안락과 다를 바 없다.  
  • 결산에서 몇 십억 차이가 나는데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진짜 부자가 된다.  
  • 평균 소득자라도 평생을 보면 거액을 만진다. 그것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 부자 순위에 오르기에는 넉넉지 않을 테지만 그 안에 여유 자금이 있다.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 열쇠는 모두에게 있다. 그것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된다.  
  •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 언어 습관에서 벌써 차이가 난다. 부유한 사람은 거시적 차원에서 계산하고 큰 그림을 보며 하루 이상 숙고한 뒤에 재정적 결정을 내린다. 평균 소득자는 자신의 가능성을 실제보다 많이 낮춰 말하고 수십에서 달하는 자신의 평생 소득을 미시적으로 움직여 더 적은 투자 금액을 모은다는 사실을 쉽게 놓친다. 가장 많이 가지지 않았더라도 당신이 얼마나 가졌는지를 의식하라.  
  • 돈의 가치를 인정하라. 부자와 상류층을 인정하고 더 많은 영감과 에너지를 받아 움직여라. 자신의 경제 자본을 늘리고 싶은 사람은 돈을 멸시해선 안 된다.  
  • 구매의 유혹을 이겨내라. 소비의 유혹은 곳곳에 숨어 있다.
  • 자신을 위한 시간에 돈을 써라. 삶을 주의 깊게 구성할수록 위로 소비가 덜 필요하다.  
  • 재정적으로 안전한 길을 걸어라. 적은 돈이라도 관리하라.  
  • 부유한 사람은 남에게 자신의 패를 보여주기 꺼린다.  
  • 사치스럽지 않더라도 도회적 생활양식(품위유지를 위한 생활양식) 때문에 돈이 작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듯 허비될 수 있다. 이것이 평생의 재정 성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 의식적으로 돈을 사용하기 : 넉넉한 통장 잔고 관리, 추가 교육에 소비, 독서와 여행과 전시를 통한 문화자본 증식, 초대와 어울림으로 늘어나는 사회자본, 운동 및 옷을 통한 신체자본 관리 등등
  • 지원을 받되, 지원에 의존하지 말 것!  
  • 다음 세대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도록 경제자본을 증여하라. 하지만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 많이 주지는 마라.  
  • 경제자본이 많으면 유연성이 높아진다 : 상대적으로 다른 자본으로 쉽게 교환할 수 있음  
  • 돈을 조용히 넣어두지 말 것  
  • 안전을 지키는 데는 대가가 따른다.  
  •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이용하여 창의적으로 부를 쌓아라.  
  • 재정 목표를 세워라 : 월, 분기, 연간 목표를 세우고 명확하게 잘 지킨다. 시각화 기술도 사용해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라. 
  • 돈을 목표로 삼지 마라.  
  • 갑자기 큰돈에 대하여 경계하라. 나의 아비투스가 잘 따라와 이 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라.  
  • 갑작스럽게 불어난 돈은 뇌가 관리하지 못한다.  

 

신체자본 : 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

  • 우리는 단지 몸을 껍데기로 취급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가 꾸미고 연출하는 이유는 우리 안에 들어 있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다.  
  • 지금은 '빛남'이 새로운 매력이다. 빛나는 머리와 피부, 건강한 손톱, 단련된 몸은 건강과 생활의 기쁨, 최고의 에너지 같은 내적 가치를 대표한다.  
  • 독일 사회학자 폴라 아이린 빌라 : 각자의 몸에서 최적화된 의지와 적절함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해질 것  
  • 신체자본의 이익 : 안간힘을 쓰지 않은 자연스러운 광채가 완벽한 차별성, 신체와 정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 (건강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할 수가 없다)  
  • 우리의 몸은 못된 고자질쟁이 : 신체에는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고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 다 적혀있음  
  • 신체를 보면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지, 돈과 취향, 더 나아가 권력을 얼마나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 웬만해선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여러 차원에서 신체 효과가 나기 때문  
  • 뇌뿐 아니라 주름, 몸짓, 말투, 억양, 발음, 버릇 등 우리를 나타내는 모든 것이 기록된 몸의 역사  
  • 어떤 식으로든 잘생겼고 올바르게 행동하면 기회가 증가한다. 이런 관련성을 무시하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 신체자본을 넉넉히 가진 사람에게서는 자연스럽게 돈과 성공이 느껴진다. 늘 갈망했던 곳에 도달하면 신체에서 안정감이 발산된다. 성공이 커질수록 행동이 자연스러워지고, 더 편안해지며, 사회적 상승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특징인 신체적 어색함이 줄어든다. : 노력, 과시, 지위 상징이 필요 없어진 곳에 성공이 있다.  
  • 부유한 사람은 그냥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신체 조건을 유지하며 오래 산다.  
  • 상류층은 사생활과 직장 생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체자본을 단련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은 완전히 내면화되어 의식적으로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 옛날과 달리 스트레스는 자제력 부족으로 통하고 휴식과 회복이 새로운 지위 상징이 되었다.  
  • 상류층은 각자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여기고 하류층은 건강을 선천적이라고 생각한다.  
  • 당신의 신체를 가장 소중한 자본으로 대하라.  
  • 신체자본이 넉넉해야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 비행기에서 응급 상황일 때 먼저 자신부터 산소마스크를 쓴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하는 것처럼, 내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남도 도울 수 있다. 삶은 높은 의지와 투쟁을 요구한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신체자본을 쌓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 신체를 더 건강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소소한 일들은 종종 무시된다. 당신의 안위를 위해서는 충분한 잠, 운동, 올바른 섭식, 넉넉한 휴식, 충분한 야외 활동이 필수이다.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동안 잠깐 스트레칭, 초콜릿 대신에 견과류 한 줌, 잠들기 전 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 등등. 작은 선택들이 성과를 높이는 습관으로 이어진다.  
  • 명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제보다 몸집과 키가 더 크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인상은 신체 아비투스에서 생긴다. 자신감이 넘치는 큰 보폭이 걸음걸이를 바꾼다. 차분한 등장이 고상함을 표현한다. 반대로 분주한 움직임은 과도한 열정과 내적 압박을 전달한다. 서두름은 두려움의 표현이다.  
  • 자세를 크게 할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내려가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단다. 한 마디로 더 자신감 있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언어자본 : 어떻게 말하는가

  • 언어자본은 개발이 가능하다 : 모두가 말투, 주장, 발음을 고칠 수 있다. 우리는 대화 상대방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줄임말을 없애고, 서로 잘 이해하고, 더 흥미롭게 표현하고, 문법에 맞게 이메일을 쓰고, 더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상투적인 어구 없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기로 결심할 수 있다.  
  • 상류층은 정밀어와 한정어를 모두 잘 구사한다 :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힘  
  • 정밀어 : 가치중립적이고 균형 있게 표현, 정제된 표현 방식, 추상적일 수 있고 가르치는 느낌을 줄 수 있음  
  • 한정어 : 간단하고 빠르게 핵심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 재치의 언어, 강렬하고 감성적임  
  • 비사교적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 : 웅얼거리는 발음, 줄임말, 모호한 지칭, 부족하거나 진부한 형용사 사용, 비하용어 남용, 잘못된 관용 표현의 사용, 길고 장황한 설명, 문법적 오류 등등
  • 소통에서 지위의 미세한 차이를 고려하는 사람이 집단에서 인정받는다.  
  • 다른 사람을 존중함으로써, 그들과 같은 수준임을 드러내고 품격을 높인다. : '이렇게까지 조심해야 하고 신경 써야 할까?'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기  
  • 말에서는 과함보다는 모자람이 낫다! : 업무이야기를 조금 적게, 설명을 적게, 폭로를 적게...  
  • 말하지 말고 보임으로써 말하기 :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  
  • 말을 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호의적으로, 해결 지향적으로 말해야 함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 내용은 명료하게 목소리는 정중하게! 
  • 말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용기는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 확신을 보이며 말하기 : 문제를 지적할 때는 일대일로 만나 말하고, 목소리에서 여유가 느껴지게 발성하고, 이해를 표현하고, 정중한 호칭을 붙임으로써 상대방의 지위를 존중하라.  
  • 전달하려는 내용을 명확히 말하라. 이때 써야 하는 표현 형식이 '나-전달법'. 
  • 예를 들어 '나는 그것을 좋은 생각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 권고하라. : 이 상황에서는 무엇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는 좋은 방안이 아님) 
  •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하라.  
  • 섬세하지 못하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연장을 들고 문을 부술 기세로 달려든다는 인상 : 좋은 스몰토크가 필요하다.  
  • 돌발 질문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만큼만 용기를 내야 함  
  • 쉽게 대화가 오가는 것이 중요!  
  • 상류층의 대화에서는 가족, 문화, 미래, 지역, 봉사활동, 스포츠가 많이 이야기됨  
  • 언어적 공간을 확보하라 : 공간을 확보하는 사람은 수준 높게 자신을 드러낸다. 그렇지 않으면, 늘 난처해하며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 명료하고 정확하게 발음. 사적인 대화에서도 내용을 명확하게 밝힐 것. 상대방이 기분 나쁠 것은 쓰지 않는다. 외래어 남용을 자제한다.  
  • 천천히 언어 습관을 고쳐라. 감정적 흥분 상태에서는 특히 더 조심해라.  
  • 초연함은 자신감의 우아한 표현 방식 :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대답하라. 의식적으로 어휘를 선별하라. 차분한 목소리로 평소보다 약간 천천히 말하라.  
  •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공감하고 감사하는 표현을 찾고 사용할 것  
  • 자신과 자신의 목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되 우쭐대지는 말 것  

 

사회자본 : 누구와 어울리는가  

  • 독일 정신과 의사 요아힘 바우어 :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마약은 타인이다.  
  • 모두가 관계망을 갖지만 모두가 올바른 관계망을 갖진 않는다.  
  • 사회적 관계는 문화, 재정, 사회적으로 우리를 앞서게 한다. 출신은 내장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힘으로 사회자본을 축적한다. 출신을 뛰어넘어 좋은 인생을 뒷받침할 관계망을 직접 구축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 주변 사람이 당신을 완성한다 : 아비투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하려면 올바른 모범에 둘러싸이기만 하면 된다.  
  • 낯선 생활공간의 게임 규칙을 내면화하는 가장 빠르고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목표가 되는 환경에 푹 잠기는 것이다.  
  • 자신이 몸담고 싶은 곳에 이미 도달한 사람들과 접촉해 사회 문화적 환경을 확장하기 더 쉬워진다.  
  • 닮고 싶은 사람과 알고만 지내더라도 그들이 당신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 모범적인 행동 방식을 전수한다.  
  • 다양한 롤모델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 피트니스센터 혹은 조깅구간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야심이 높아진다.  
  • 주변 사람들이 우리의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특별히 애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비투스는 전염된다. 우리는 모방을 통해 우리의 롤모델과 조금씩 닮아간다.  
  • 주변의 행동을 몽으로 흉내 내지 않고 뇌에 등록만 해도 이런 행동을 담당하는 뉴런이 활성화된다.  
  • 영감을 주는 환경에 머물면서 그곳의 일반적인 관습과 의견을 가치판단 없이 흡수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 연락처의 개수보다 같은 야망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질이 더 중요하다.  
  • 좋아하는 이모가 슈퍼마켓 계산대에 앉았느냐 아니면 자동차 기업 아우디의 전략팀에 앉았느냐가 어린 조카의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 세계 최고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최고의 졸업장보다 훨씬 높은 명성을 가져다준다.  
  •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망이 넓고 중요해진다. 감정적 연결이 약한 인맥이 종종 궤도 밖의 분야와 정보에 접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한다.  
  • 여가 시간은 곧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 시간이다. 관계망은 잦은 접촉, 가치 인정, 공동의 경험을 토대로 생긴다.
  • 권력핵심층은 신입을 받아들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지 않는다. 그 집단의 명성과 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러한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  
  • 최정상 리그는 애쓰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도한 열성을 너무 보이지 말아라.  
  • 애쓰지 않는 여유로운 사람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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